국내외 대형병원이 인천의 신흥 개발지역과 경제자유구역에 잇따라 들어선다.
인천시는 서구 심곡동 291번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설계 인가를 13일 고시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1만4,363㎡에 지하 6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설된다. 신축공사는 이달부터 2018년 말까지 진행되며 건설비는 약 1,982억원이 들 전망이다.
중앙대학교는 서구 검단신도시에 캠퍼스와 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중대는 지난 2월 인천시로부터 검단신도시 2지구 내 대학용지 42만㎡~66만㎡를 공급받았으며 이곳에 1,0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외국 병원이 들어선다.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이 운영하는 메디슨 인터내셔널, 인천시, 서울대학교 병원이 공동으로 국제병원 설립을 추진 중으로 서울대가 인력을, 존스홉킨스가 선진의료 시스템을, 인천시가 자본을 각각 투자해 국제병원을 짓는다. 이 병원은 8만719㎡의 부지에 총 35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존스 홉킨스 메디슨 인터내셔널, 서울대병원 등과 송도국제업무단지에 국제병원을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를 체결한 바 있다.
연세대도 국제병원 유치를 추진 중으로 송도국제캠퍼스에 1,000병상 규모로 외국인과 내국인을 각각 50%씩 수용하는 시설을 건립할 방침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세브란스 국제병원 건설사업단’을 구성, 글로벌 캠퍼스 내 9만9,173㎡에 병원을 세우기로 하고 환자수요조사 등을 마친 상태며 현재 개발시행자를 물색 중이다.
김한중 연세대 총장은 지난달 4일 인천경영포럼이 주최한 조찬강연에서 “오는 2014년 까지 인천캠퍼스 내에 국제병원을 세울 계획이며 곧 설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