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차례상 16만1,050원… 알뜰 차례상은 11만6,690원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성선화 기자 ha@sed.co.kr
명품상 VS알뜰상 추석연휴를 일주일 앞둔 26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알뜰 차례상과 친환경 과일 등 프리미엄 상품으로 차린 차례상을 비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호재기자
유기농 쌀, 친환경 사과, 참가자미 등 프리미엄 제수용품으로 차례상을 차리면 일반 농산물로 차리는 것보다 38% 비용이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26일 유기농 오리쌀을 비롯해 생산이력제 한우와 계란, 껍질째 먹는 안심 사과, 유기농 배, 우리 밀로 만든 약과, 참가자미 등으로 차린 프리미엄 차례상 비용은 총 16만1,050원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황태포 대신 북어포를 올리고, 도라지도 껍질이 있는 것을 구입해 직접 껍질을 벗겨 비용을 절감했으며, 술과 식혜도 할인행사를 이용해 차린 알뜰 차례상은 11만6,690원이 소요돼 프리미엄 차례상이 4만4,360원(38%) 더 든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보면 일반 제수용품보다 유기농 오리쌀은 129%, 우리밀 약과는 234%, 생산이력제 한우와 계란은 각각 14%, 71% 비쌌다.
입력시간 : 2006/09/26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