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기관 해외 한국물 투자 소폭 감소

국내금리 상승 기대 영향

국내금리 상승 기대 등으로 국내 기관들의 해외 한국물에 대한 투자가 소폭 감소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거주자의 코리안페이퍼(한국물) 투자잔액은140억8천400만달러로 작년말에 비해 9천만달러 감소했다. 코리안페이퍼(한국물)는 국내 보험사, 은행, 회사 등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이다. 코리안페이퍼 투자잔액은 2002년말 83억600만달러, 2003년말 105억7천200만달러,작년말 141억7천400만달러로 증가세를 유지했었다. 반면 코리안페이퍼를 포함한 거주자의 해외채권투자 총잔액은 385억200만달러로작년말에 비해 39억1천200만달러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해외채권투자 총잔액에서 코리안페이퍼 투자잔액이 차지하는 비중은36.6%로 작년말보다 4.4%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거주자의 코리안페이퍼 발행잔액은 작년말보다 15억2천800만달러 증가한 679억7천900만달러를 기록해 코리안페이퍼 발행잔액에 대한 거주자의 투자비중도 0.6%포인트 하락한 20.7%로 집계됐다. 거주자의 해외채권투자가 증가했음에도 코리안페이퍼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것은 국내금리 상승 기대 등으로 은행과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여유자금을 일시적으로 원화단기채권에 투자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코리안페이퍼 투자잔액을 투자주체별로 보면 보험사가 54억달러로 전체의 38.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국내은행 51억달러(36.2%), 기업 9억달러(6.5%), 일반정부 7억달러(4.8%) 등이었다. 발행 주체별로는 은행부문 62억달러, 기업 55억달러, 통화당국 22억달러, 일반정부 1억달러 등의 순으로 은행채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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