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靑 출신 사실상 전멸… 이동관·김형준 등 전략공천에 밀려 탈락

'친이' 진수희·전여옥도 고배

3ㆍ5 새누리당의 2차 공천에서 정문헌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제외하고 청와대 출신들이 사실상 전멸했다. 특히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서 일찌감치 도전장을 냈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친박 핵심 인사인 홍사덕 의원의 전략공천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청와대를 떠나 지역구로 향했던 청와대 참모진도 2차 공천에서 현역 의원이나 전략공천에 밀렸다. 포항북에 예비후보로 나섰던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이상곤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병석 현역 의원에게 밀려 공천에서 떨어졌고 김형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도 부산 사하갑에서 전략공천된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게 밀려 공천 고배를 마셨다. 또 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수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성동갑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해 진 의원이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또 '친이'계인 전여옥 의원과 신지호 의원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과 도봉갑 지역구도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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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박형준 전 정무수석(부산 수영), 김희정 전 대변인과 백운현 전 행정자치비서관(부산 연제), 이성권 전 시민사회비서관(부산 진을), 김연광 전 정무비서관(인천 부평을) 등은 경선을 치러야 한다.

다만 당협위원장을 지내며 지역기반을 다진 정문헌 전 비서관(속초ㆍ고성ㆍ양양)만 2차 공천에서 공천을 받았다. 앞서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단수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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