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8.02포인트 내린 2,031.74로 장을 마감했다. 엇갈린 미국 경제지표로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 875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727억원 매도한 탓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유통,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 증권 등이 하락했다. 특히 전기가스(-1.56%)와 건설업(-1.92%) 등이 1% 이상 내리는 등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음식료품과 섬유의목, 운송장비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닷새 만에 하락했다. 포스코와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등도 약세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가 1ㆍ4분기 실적 부진과 일본 샤프와 대만 혼하이 그룹의 제휴 소식에 4.9% 내렸고, LG전자와 LG가 2~4% 가량 떨어지는 등 LG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신차 출시와 1ㆍ4분기 실적 기대감에 각각 2.8%, 2.7% 오르는 등 자동차주는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6개 종목을 포함해 340개사가 상승했다. 하지만 467개사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