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옵트론텍은 지난해 4분기에 502억원의 매출과 9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시장 전망치인 431억원의 매출, 82억원의 영업이익을 크게 넘어선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판매 물량이 늘어난 덕분에 블루필터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옵트론텍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옵트론텍은 올해도 800만화소 등 고화질 카메라모듈의 매출 증가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됐다. 하이투자증권은 옵트론텍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각각 34%, 27% 늘어난 2,522억원, 47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84.9% 늘어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옵트론텍은 이번 분기에 800만화소 스마트폰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실적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 이후부터는 1,300만화소를 채용하는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제조되면서 실적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옵트론텍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 상향한 2만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