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진화하는 모바일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을 통한 '모바일 1인 창조기업' 1만개 육성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30일 서울대학교에서 앱창작터 개소식을 갖고 오는 2012년까지 1만개 양성을 목표로 하는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모바일 1인 창조기업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경쟁력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 등 11개의 앱창작센터를 선정했다”며 “앱창작센터를 거점으로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양성과 인프라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앱창작센터에서는 매년 4,500명의 초급개발자를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제공하며, 우수 교육생은 SK텔레콤, KT등 이동통신사의 전문 교육과정과 연계해 전문가로 양성된다.
이와 함께 대학에서 활동중인 앱창작 동아리 중 우수동아리를 선정, 최대 300만원의 운영비 보조와 함께 앱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1인 창조기업이 공공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앱개발을 할 수 있도록 외교, 국방, 치안 등 국가안보와 개인 사생활 관련 정보를 제외한 공공기관 보유 정보도 전면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의 경우 사전등급분류심사를 원칙적으로 면제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내 개발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앱지원센터도 설치된다. 글로벌 지원센터는 우선 올해 수도권에 설치 운영한 뒤 내년부터 광역권 별로 1개씩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모바일 1인 창조기업이 벤처기업으로 커 나가기 위한 자금 및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당 3억원까지 총 300억원의 특례보증 지원이 이뤄지며, 성공 벤처인이 1인 창조기업에 엔젤투자할 경우 100억원 규모의 1인 창조기업 멘토링 펀드가 투자금액만큼 동반 투자에 나서게 된다.
김 청장은 “올들어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1인 창조기업이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2012년까지 모바일 1인 창조기업 1만개를 육성해 모바일 시장 경쟁력을 강화토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