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매수 힘입어 1,500대 중반도 가능"

유동성 유입 여력 크고 선진국 증시도 살아나<br>펀드환매욕구 커져 "1,500안착은 더 지켜봐야"



SetSectionName(); "외국인 매수 힘입어 1,500대 중반도 가능" 유동성 유입 여력 크고 선진국 증시도 살아나펀드환매욕구 커져 "1,500안착은 더 지켜봐야" 황정수 기자 pa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코스피지수가 1,500포인트 고지 등정을 앞두고 뒷심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500포인트선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말한다. 우선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매수 자금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반면 1,500포인트선 ‘안착’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최근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고 실적 외에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만큼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외국인 및 프로그램 매수세로 1,500포인트 돌파 시도=22일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9월25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장중 한때 1,500포인트선을 넘어선 것은 외국인의 매수세와 프로그램매매 덕분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71억원어치나 사들이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프로그램매수도 5,743억원에 달했다. ◇곧 1,500포인트 돌파할 듯=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500포인트 고지를 점령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한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고 선진국 시장의 모멘텀도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박스권 상단을 돌파했고 선진국 증시의 모멘텀도 살아 있기 때문에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에도 주가는 계속 오름세를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 여력이 크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류용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매의 힘으로 1,530~1,550포인트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통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고점으로 볼 수 있는데 아직 거래대금도 6조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시장에 자금이 더 들어올 여력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1,500 고지 안착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코스피지수가 1,500포인트를 넘어서더라도 안착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지배적 의견이다. 우선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계속되며 기관의 매수 여력을 위축시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ETF제외)에서 4,265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적립식펀드에서 손실을 만회한 투자자들의 환매 욕구가 높아지면서 주식형펀드에서 계속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며 “환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관의 매수 여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말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기관이 이날(22일)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프로그램매매를 고려하면 실제로는 3,000억~4,000억원가량을 순매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앞으로 1,500포인트를 중심으로 지지력 테스트를 이어갈 것이란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실적발표를 정점으로 특별히 추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없다”며 “다만 긍정적인 해외 증시의 영향을 받아 오는 8월 초까지 1,500선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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