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벤처 연합’ 500V, 美 VC 페녹스 10억 투자 유치

이스라엘 요즈마 이어 두 번째, 페녹스 “성장·안정성 모두 확보”

국내 ‘벤처 연합’인 오백볼트(500V)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VC)인 페녹스 벤처캐피탈과 1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500V는 페녹스와 자금 지원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페녹스는 지난 2011년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곳으로, 주로 미국 벤처에 투자를 하지만 전체 투자의 40%가 아시아권에서 이뤄졌을 만큼 아시아 벤처에 대한 투자를 계속 넓혀가고 있다. 지금까지 페녹스가 투자한 주요 아시아 벤처는 노래 가사 제공 서비스 업체 랩지니어스, 음악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업체 사운드트래킹,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사이드카를 비롯해 쉐어디스, 드림링크엔터테인먼트, 테크인아시아 등이 있다.500V 측은 “페녹스는 아시아와 실리콘밸리를 잇는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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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달 500V는 이스라엘의 글로벌 VC 요즈마로부터 10억원을 투자 유치했었다. 이로써 500V는 지난 2월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두 곳의 주요 VC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냈다.

유석호 페녹스 VC 한국지사 대표는 “얼라이언스 인수합병(M&A)에 기반을 둔 500V 벤처연합 모델은 성장성과 안정성, 글로벌 확장성의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김충범 500V 대표는 “한국의 벤처연합 모델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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