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요금제가 데이터 중심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혜택을 받지 못하는 2세대(2G) 서비스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통3사의 새로운 요금제 개편은 모두 3G와 LTE 가입자가 대상이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올 3월 기준으로 2G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약 575만명으로 전체 이통 가입자의 약 10% 가량이다.
이통 3사는 최근 새로운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는데, 이는 2G 이용자는 제외다. 이 때문에 10%나 되는 2G 이용자에 대한 홀대가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다. 2G피처폰 이용자들은 '010 통합반대 운동본부'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2G 가입자 중에 장기 고객이 많은데 이렇게 차별을 하면 안 된다"는 등 새 요금제에 불만을 터뜨렸다. /박호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