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은 중국 국영기업인 닝보 풍푸석화투자유한공사와 손잡고 중국 저장성 닝보지역에 5만톤 규모의 EPDM 공장을 건설해 내년말 가동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EPDM은 에틸렌프로필렌고무에 디엔화합물을 섞은 고성능 합성고무로 자동차 부품소재와 전기전선용 케이블 피복, 컨베이어 벨트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중국 내 자급율이 낮아 중국 정부가 외상투자를 장려하는 품목으로 SK종합화학은 이번 공장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EPDM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이와 관련 지난 16일 해외 자회사인 SK GCI를 통해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다. SK측은 이를 통해 약 1,700억원을 조달해 닝보 EPDM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