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加사무가구업체 국내 진출

테크니언, 페니넷과 파트너십 제휴세계적인 사무용 가구업체인 테크니언이 국내 최대 가구 포털사이트인 퍼니넷(대표 맹상호 www.furninet.co.kr)과 파트너쉽 제휴를 맺어 국내시장에 진출한다. 테크니언은 최근 동부그룹의 신사옥 사무용 가구공급업체로 선정되었는데 입찰규모가 30억원에 달한다. 지난 66년 캐나다에서 출발한 테크니언(www.teknion.com)은 현재 51개국에 걸쳐 451개의 공급망과 24개의 직영 쇼룸을 갖춘 다국적 기업으로 시스코 및 휴렛패커드, IBM, 선마이크로시스템, 모토로라, 보잉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이 9억 달러에 이른다. 이번 테크니언의 국내시장 진출로 국내 사무용가구 업체들과의 시장점유율 확보를 놓고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크니언은 평생 AS, 제로베이스 재고관리 등 혁신적인 영업전략과 차별화된 가구 디자인 등으로 국내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사무용 가구 업체들과의 시장점유율 확보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번 동부그룹 신사옥 가구 입찰에서도 테크니언 사무용 가구는 각기 다른 크기의 가구 부속을 연결시켜 완성하는 시스템형 가구를 선보였는데 사무실 확장이나 추가 직원채용, 가구크기의 확대와 축소 등이 용이해 품평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테크니언은 여타 다국적기업들이 국내시장에 진출할 때 오프라인 기반이 탄탄한 국내 기업들을 파트너로 내세우는 것과 달리 온라인에 기반을 둔 퍼니넷을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테크니언측은 "대형 사무빌딩의 사무용가구 공급 등 프로젝트성 사업이 주력이며 영업망과 공급망 구축이 핵심인 사업 성격상 온라인을 기반으로 자체 유통망을 갖춘 퍼니넷과의 제휴를 통해 유통조직 구축 및 온라인 사업 전개에 필요한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사무용 가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과 비교해서는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기존 수입 사무용 가구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 한편 퍼니넷도 이번 제휴를 통해 테크니언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단기적인 매출 증대는 물론 장기적으로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 최대의 온라인 가구 전문업체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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