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애플 따돌리고 프리미엄 No.1 굳힌다

■ 갤럭시S5 125개국 동시 출격

단일모델론 최다국 출시… 기어2·기어핏 함께 내놔

알뜰폰업체도 판매 나서

갤럭시S5 사양 및 기능

11일 독일 오버하우젠에서 진행되고 있는 갤럭시S5 프리뷰 행사에서 현지직원이 방문객들에게 제품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전세계 125개국에 동시 출시하고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를 앞세워 2위 애플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프리미엄시장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4월 한 달간의 글로벌 판매실적이 향후 갤럭시S5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영국·중국·러시아·아랍에미리트(UAE)·남아프리카공화국·페루 등 6개 대륙 125개국에서 11일 갤럭시S5를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차에 따라 뉴질랜드와 호주 등에서 먼저 시판되고 유럽과 미국은 현지시간에 맞춰 제품이 나온다. 단일모델로 125개국 동시 출시는 삼성전자 휴대폰 사상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4는 각각 58개국과 60개국에서 동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다음달까지 세계 150여개국 350여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이 제품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S5는 스마트폰 최초로 심장박동 수 측정센서와 지문인식 기능, 생활방수·방진 기능, 개선된 카메라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또 화면을 흑백으로 바꾸고 일부 기능만 활성화하는 '울트라 파워 세이빙(초전력절약)' 모드를 이용하면 배터리 용량이 10% 남았을 때도 24시간까지 대기가 가능하다.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5인치가 넘는 화면을 장착한 것도 돋보인다.

관련기사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 손목시계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핏'도 이날 함께 출시됐다.

삼성 기어2는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적용했고 심박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운동코치 기능과 MP3 재생 등 독립 기능을 강화했다. 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아몰레드) 화면을 장착한 삼성 기어핏은 심박 수 측정 기능과 운동량 관리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첫 공개 때 단점으로 지적된 화면방향 고정 문제를 세로모드 지원을 통해 개선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31개국에서 갤럭시S5 출시를 기념해 'S카펫' 행사를 연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11일 11시11분에 갤럭시S5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을 상징하는 파란색 카펫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1대1 맞춤형 제품 세팅과 제품 설명을 진행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지난달 말 이미 판매를 시작했다. 또 알뜰폰 사업자들도 11일부터 갤럭시S5 판매에 나서는 등 국내시장에서도 갤럭시S5를 놓고 이통 3사와 알뜰폰 업체 간 치열한 판매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