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억5,000만달러(2,900억원) 규모의 한국동서발전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금리는 연 4.875%로 국내 채권 발행과 비교해 0.7%포인트 정도 저금리여서 140여억원의 금융비용을 줄였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채권 발행에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 바클레이즈(Barclays) 등과 함께 주간사로 참여해 미국 LA, 보스톤, 뉴욕 등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해외투자자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단 3일만에 20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몰려와 당초 7일 일정이던 로드쇼를 조기 중단했다”며 “국내 증권사가 비그룹 계열 공기업의 해외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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