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3개월 연속 상승… 지난해 12월 3.4% 기록실업률이 3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20대 청년 실업률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졸자들의 구직활동이 본격화함에 따라 20대 실업률은 앞으로 더 높아질 전망이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전국의 실업자수는 전월 대비 5만명 가량 늘어난 76만2,000명, 실업률은 0.2%포인트 오른 3.4%를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20대 실업자수는 32만2,000명으로 전월의 30만5,000명보다 5.6% 늘어났으며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이 실업률이 상승한 것은 주로 방학을 맞은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들의 구직활동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1년 이상 장기실업자수는 1만3,000명으로 전월 대비 1,000명이 감소했고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를 기록, 전월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온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