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령 국가유공자 요양시설 5곳 설립

2009년까지 5개 도시에

내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총 600억원을 들여 전국 5개 도시에 200명 입주 규모의 고령 국가유공자 요양시설이 건립된다. 국가보훈처는 16일 고령 국가유공자 요양시설 건립과 보훈도우미ㆍ복지사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한 국가유공자 노후복지 종합대책안을 발표했다. 대책안에 따르면 부산과 광주ㆍ대구ㆍ대전ㆍ수원 등 5개 도시에 각각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양로ㆍ요양시설이 들어선다. 입주자는 시설보호 대상자 5,671명 가운데 장애상태와 가족부양 여부, 소득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하기로 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의 가사ㆍ간병서비스를 위해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 보훈가족을 보훈도우미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보훈처는 다음달 100명을 채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7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활기관 등에서 도우미로 1년 이상 활동한 경험자 등을 보훈복지사로 선발해 맞춤식 복지서비스계획(Care Plan)을 작성, 독거노인들의 간병과 가사를 돕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국가유공자 116만여명 가운데 65세 이상은 28만3,000여명(24.4%), 70세 이상은 22만4,000여명(19.3%)이며 2009년에는 그 비중이 각각 31.8%, 26.7%로 높아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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