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경력이 2년밖에 안되는 횟집 사장이 증권사 수익률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해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탔다. 그 주인공은 장종서(46ㆍ사진)씨로 장씨는 굿모닝신한증권이 개최한 제5회 실전투자대회 ‘더 빅게임(대회기간 2006년 10월30일~12월28일)’에 참가, 124.53%의 수익률을 올려 ‘1억리그’ 부문에서 1등을 차치해 4,000만원 상당의 포드 머스탱 스포츠카를 받았다. 주로 소매업을 해오다 5년 전 횟집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는 장씨는 지난 2005년 3월 주식투자를 시작했을 정도로 주식투자 경력이 미천하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선 후 투자하는 종목마다 20~30%의 수익을 내는 등 녹록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장씨는 “주위의 권유로 우연히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큰 수확을 거두게 됐다”며 “평소 유가증권시장 종목보다는 코스닥 종목에 관심을 가졌고 대회기간 중에는 경제지ㆍ공시 등을 철저히 분석해 투자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목표수익을 상대적으로 낮게 잡고 움직이지 않은 주식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투자기간을 짧게 가져갔다”며 “이번에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투자한 종목 중 헬리아텍이 수익률이 나기 시작하자 과감하게 다른 종목을 정리하고 투자비중을 높인 게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종목은 헬리아텍ㆍ현대오토넷ㆍ삼양사ㆍLG생명과학 등이었다. 장씨는 “1등 상품으로 받은 머스탱 스포츠카는 올해 대학에 합격한 딸과 함께 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