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작년 2,600만명 라운드 즐겼다

골프장 339곳 조사 전년보다 8% 늘어


지난해 전국 골프장을 찾은 연인원이 2,600만명에 달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가 회원제 골프장과 전국 6홀 이상 대중 골프장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 이용객을 조사한 결과 전국 339개 골프장을 이용한 연인원은 2,591만명으로 2008년(2,398만명)보다 193만명 늘어 8.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군(軍)이 운영하는 18홀 이상 체력단련장 4곳과 18홀 미만 군 골프장 24곳을 제외한 수치로 협회는 이를 포함하면 이용객이 200만명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회원제 골프장 193곳의 이용객이 1,694만명이었고 대중 골프장은 897만명이 찾았다. 전년 대비 회원제가 8.2%, 대중제가 7.7%로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신규 승인 골프장은 모두 41곳으로 회원제가 21곳(444홀), 대중제가 20곳(303홀)이었다. 골프장의 경영지표가 되는 홀당 평균 이용객 수에서는 회원제가 3,881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반면 대중제는 4,548명으로 7.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경기침체로 대중제를 주로 이용하는 서민들이 라운드 횟수를 줄인데다 조세특례제한법 영향으로 대중제 대신 이용료가 내린 비수도권 회원제 골프장을 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골프장경영협회는 또 전국 골프장은 2009년 12월31일 현재 모두 477곳 8,772홀(18홀 환산 487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중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은 회원제 4,365홀(18홀 환산 242.5개), 대중 1,972홀(18홀 환산 109.5개)로 조사됐다. 건설하고 있는 골프장은 모두 119곳(회원제 56곳, 대중 63곳), 미착공은 19곳(회원제 6곳, 대중 13곳)에 달한다. 한편 지난해 신규 승인 골프장의 30%인 13곳이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영향으로 강원 지역에 집중됐으며 경기(8곳), 전북(5곳)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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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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