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5급이상 女공무원 32%늘어
참여정부 들어 중앙 행정기관의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수가 32%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6일 ‘국민의 정부’가 끝날 때쯤인 지난 2002년 말 5급 이상 여성 관리직은 887명이었으나 올해 9월 현재 1,174명으로 287명(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장급은 19명에서 27명으로, 과장급은 133명에서 143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여성 장관의 경우 국민의 정부 초대 내각에는 2명뿐이었으나 참여정부는 4명이었고 차관급도 국민의 정부에서는 통틀어 1명뿐이었으나 참여정부는
박선숙 환경부 차관과
김정숙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등 지금까지 5명을 배출했다.
서울 노숙자 급증…수용시설은 미비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서울시내 거리의 노숙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6일 국회 행정자치위 김충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내 거리의 노숙자 수는 99년 361명, 2000년 370명, 2001년 379명, 2002년 415명, 지난해 540명, 올해 9월 현재 730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반면 시의 노숙자 수용시설 63곳의 수용가능 인원은 2,959명이나 이미 수용된 인원이 2,808명에 달해 거리의 노숙자 730명 중 151명에 대해서만 추가수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대중교통 이용자 연초비 20% 급증
고유가와 경기불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자사 후불교통카드 소지 회원 56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9월 교통카드 이용건수가 연초에 비해 20% 이상 늘어났다. 서울ㆍ인천 지역의 1월 교통카드 이용건수는 2,487만건에 불과했으나 9월에는 3,080만건으로 23.8%나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마을버스를 포함한 버스 이용건수가 1월 919만건에 그쳤으나 9월에는 1,133만건으로 23.3% 늘었다. 서울ㆍ인천 지역의 지하철 이용건수도 1월 1,147만건에서 9월에는 1,343만건으로 17% 정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