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대기업이 환율하락을이유로 일방적으로 납품단가를 인하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협조 요청서를 현대차,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자원부 등에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요청서에서 중앙회는 "현대차 납품 중소기업에 확인해본 결과 현대차가 협력업체에 매출액 대비 최고 10%까지를 단가 인하 목표액으로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중소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4.4%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를 초과하는 대기업의 일방적인 단가인하 요구는 무리"라고 지적했다.
중앙회는 또 "고유가,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의 경영 상황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원가절감 노력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환율급락에따른 수익성 악화는 대기업에서 자체적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