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총 오늘 총파업 돌입/내일까지 시한부

◎“3천여개 사업장 70만명 참가”/민노총도 내일부터 무기 총파업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이 14일과 15일 시한부총파업에 들어가고 민주로총(위원장 권영길)도 1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동계 총파업 돌입을 하루 앞둔 13일 전국적으로 공공 및 일반 사업장 57개 노조가 파업을 계속했다. 노동부는 이날 전국 57개 노조 6만5천8백여 노조원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고 민주노총은 1백76개 노조 19만5천여 조합원이 파업중이라고 주장했다.<관련기사 3·6·39면> 한국노총은 이날 당초 예정대로 14일 상오4시부터 15일 하오 7시까지 시한부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위원장은 『시한부 총파업에 3천여개 사업장의 70여만명이 참여하고 14, 15일 이틀동안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인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5일 하오1시 서울 여의도에서 경인지역 노동자 5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서울도시철도공사노조(위원장 하원준)는 14일부터 시작되는 한국노총의 파업에 불참키로 결정했으나 15일 하루동안만 파업에 동참키로 했다. 도시철도공사 노조는 14일 파업을 하지 않는 대신 무기한 사복근무 투쟁과 함께 매일 비번근무자들이 참가하는 총회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권영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4일 자정까지 정부가 개정된 노동법을 무효화하고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15일부터 지하철과 통신 등 공공부문 노조를 포함한 3단계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산하 9백여개 전사업장에서 3단계 전면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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