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택은행] 주식 대거 DR전환

외국인 투자가들이 보유중인 주택은행 주식을 대거 해외 예탁증서(DR)로 전환하고 있다.22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주택은행이 국내 원주를 DR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함에 따라 지금까지 71만7,000주의 주택은행 주식이 DR로 전환됐다. 외국인들은 주택은행 주식을 DR로 바꿔 주택은행 DR이 상장돼 있는 런던 증권거래소에 매각, 차익을 얻는 차익거래(ARBITRAGE)를 하고 있다. 18일 주택은행의 국내 주가는 1만6,500원이나 해외 DR가격은 1만6,951원이었다. 19일에도 국내 주가는 1만6,100원이나 DR가격은 1만6,536원이었다. 19일에만 외국인 소유 주택은행 주식 6만주가 DR로 전환됐다. 20일과 21일에도 각각 41만7,000주, 20만주의 주택은행 주식이 DR로 전환됐다. 증권예탁원 관계자는 『국내 원주를 DR로 발행하는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주택은행이 최초로 국내 원주의 DR전환을 허용했다』며 『외국인들이 차익거래를 위해 주식을 DR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기업중 DR을 발행한 기업은 21개사에 달하며 증권예탁원은 이중 17개 기업의 국내 원주 보관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DR예탁잔량은 1억370만주에 달하고 있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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