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화폐 수요가 작년보다 14% 가량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추석전 열흘간 화폐 공급 규모가 4조200억원으로 작년 동기(4조6천600억원)에 비해 13.9% 감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금년 8월말까지 화폐발행잔액(22조1천717억원)이 작년 동기대비 2조9천750억원(15.5%) 늘어났고 신용카드 등 현금 대체수단이 활발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풀이했다.
특히 연휴기간이 3일로 작년(5일)보다 적고 태풍 피해와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소비심리가 위축된 점도 화폐 수요감소의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24.6%,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36.7% 줄었으며 부산(12.3%)과 대구(8%), 광주(4.7%), 대전(4%)도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19일 현재 화폐발행잔액은 26조1천378억원으로 작년 추석전날에 비해 2조1천175억원(8.8%)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