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순당 증권사 목표가 절반 '싹둑'

5월까지 매출 8.6% 감소 영업익…전망치도 50% 낮춰

실적 실망감으로 국순당이 목표가가 절반이하로 줄어드는 등 증권사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국순당은 전일 장마감 이후 5월 매출액이 85억3,900만원으로 전월비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5월까지 누적 매출은 506억5,7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6% 감소했다. 내수 경기 부진, 자재가격 상승으로 올해 실적전망치도 낮췄다. 국순당은 올해 매출 전망치를 최초보다 413억원을 낮춘 1,208억5,900만원으로 제시했다. 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전망치도 최초 예측보다 절반가량 낮춘 227억7,400만원, 273억6,700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목표가 하향도 줄을 이었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백세주 매출부진 등을 이유로 목표가를 기존 2만2,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백세주 판매량증가율을 10%에서 -12%로 조정했고 영업이익도 422억원에서 249억원으로 낮췄다. 메리츠증권 역시 심각한 내수 부진과 매출 감소를 이유로 목표가를 기존 1만6,9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 증권사의 이 같은 급격한 조정에 대한 비판도 많다. 투자자 김 모씨는 “얼마전까지도 1만5,000원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밝혔던 증권사들이 뒤늦게 급격한 하향조정을 하고 있다”며 질책했다. 한편 3일 연속 1%대의 상승세를 유지하던 국순당 주가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3%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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