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22)와 변천사(20ㆍ이상 한국체대), 김병준(19ㆍ광문고)이 2007동계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 전종목에 출전, 한국의 ‘금메달 싹쓸이’에 앞장을 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최근 제6회 장춘 동계아시안게임(1.28~2.4)에 출전할 남녀 총 10명의 쇼트트랙대표팀 명단과 함께 선수별 출전 종목을 확정짓고 대한체육회에 이를 통보했다. 선수들은 지난해 9월 대표선발전에서 남녀부 상위 5위 이내에 들었던 총 10명 그대로다.
이번에 확정된 종목별 출전 선수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 안현수와 여자 계주 금메달리스트 변천사, ‘새내기’ 김병준이 500mㆍ1,000mㆍ1,500mㆍ계주 등 전종목에 출전하는 것이다.
지난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던 안현수는 2회 연속 아시안게임 3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남자대표팀 막내 김병준은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안현수와 금메달을 다툴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송경택(24ㆍ강릉시청)이 500m와 1,500m, 릴레이 등 3종목에 나서고 김현곤(22ㆍ강릉시청)은 1,000m와 릴레이에 출전한다. 선발전에서 5위에 턱걸이 했던 이호석(21ㆍ경희대)은 대기선수로 합류해 출전 기회를 기다린다.
여자부에서는 토리노올림픽 3관왕에 올랐던 진선유(19ㆍ광문고)와 정은주(19ㆍ서현고)는 500m를 제외한 나머지 3종목에 나란히 나선다. 김민정(22ㆍ경희대)은 500m에만 출전하고 전지수(22ㆍ한국체대)는 500m와 계주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