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남북 교통대책 마련… 양재IC 서울진입램프 폐쇄주말 뿐 아니라 평일 출ㆍ퇴근 때에도 경부고속도로 서초-수원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고 서초- 양재IC 구간이 왕복 8차로에서 10차로로 차선이 늘어나며 양재IC의 서울방향 진입램프가 폐쇄된다.
또 국지도 23호선 풍덕천4거리-금곡IC도 8차로로 확대되면서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되고 풍덕천4거리, 일양약품앞, 죽전4거리, 모란시장4거리 등 상습 교통 혼잡구간의 신호체계도 크게 개선된다.
건설교통부는 경기 용인ㆍ수지ㆍ죽전ㆍ신갈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단기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평일 출ㆍ퇴근시 전용차로제 실시 및 양재IC 서울방향 진입램프 폐쇄는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또 나머지 대책은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수도권 남부권 교통대책으로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 등 도로 9곳, 분당선연장 등 전철 2곳의 건설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이 사업들이 모두 2006년 이후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그 동안의 교통불편 해소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건교부는 개선대책에서 경부고속도로 서초-수원구간에서 주말에만 실시하고 있는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일 출ㆍ퇴근 때도 시행하고 광역급행버스도 늘려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잠원-양재IC구간의 차로를 증설, 잠원-반포IC구간은 내년까지왕복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고 서초-양재IC구간은 차로를 편도 4차로에서 5차로 확대하되 차로폭을 3.6m에서 3.2m로 좁히고 제한속도를 시속 100㎞에서 80㎞로 줄이기로 했다.
한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