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 관련 부품 업체인 '에이스디지텍'이 폭발적인 매출 신장에 힘입어 높은 주가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23일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지난 2007년 3월 제일모직에 인수돼 삼성전자 계열로 편입된 후 폭발적인 매출액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2010년에는 3라인 가동에 따른 TV용 편광필름 본격 납품에 힘입어 또다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7년 초 4%에 불과했던 에이스디지텍의 삼성전자 내 편광필름 점유율은 삼성전자 계열사로의 편입 이후 급격히 높아져 2009년 후반에는 20% 수준까지 확대됐다.
더욱이 2010년 1ㆍ4분기부터 3라인의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2010년 연말에는 점유율이 33%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글로벌 LCD패널업체들의 편광필름 구매가 관계사와 자회사에 집중되고 있는 추세여서 에이스디지텍의 삼성전자 납품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2010년, 2011년 매출액 성장률은 37%, 48%에 이르고 영업이익 증가율도 60%, 38%로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함께 목표주가로 2만4,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