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증권은 1일 풍산(05810)의 올해 실적이 양호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1만3,800원의 목표주가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대투증권은 고부가제품 위주의 판매전략을 추진하는 풍산이 마진율 높은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1,043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미국 자회사 PMX가 올 하반기부터는 흑자로 전환되면서 지분법 평가이익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7%, 16.3% 증가한 9,847억원과 1,282억원에 달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4.7%, 12.2 %늘어난 1,258억원과 88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동 가격은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풍산의 실적과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홍관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풍산의 주가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근까지 영업이익 감소와 PMX의 적자로 인해 철강업종은 물론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며 “그러나 올 하반기 PMX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강한 상승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