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말레이시아] 외환통제 내년초 일부완화

말레이시아는 지난 9월 국제사회의 반발을 무릅쓰고 도입한 외환 통제를 일부 완화할 계획임을 밝혔다.말레이시아 경제행동위원회의 아스가리 스테펜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자스트레이트 타임스 회견에서 『외환 통제가 지금처럼 계속될 경우 외자 유입에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내년초 일부 수정이 가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테펜스 대변인은 『외환 통제가 말레이시아 경제 안정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이 실행되면서 자체 문제점을 노출한 점도 시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9월 국제 금융계의 반발을 무릅쓰고 외국인보유 말레이시아 주식 매각을 1년간 중지시키고 링기트 환율을 달러당 3.8에 고정시키는 한편 해외 태환을 금지시키는 내용의 전격적인 외환 통제 제도를 도입했다. 스테펜스는 살로먼 바니사의 권고가 부실한 국영은행과 시중은행, 그리고 대형 화교은행 및 투자회사를 단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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