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들의 구조조정으로 직원수가 전년도에 비해 6.83% 감소했다.6일 증권거래소가 12월 말 결산 40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현재 직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직원수는 65만75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6.83%(4만7,695명) 줄었으며 지난 99년 말에 비해서는 5.72%(3만9,501명) 줄었다.
남자 사원은 53만5,489명으로 전체의 82.29%를 차지했고 사무직은 34.87%, 생산직은 50.8%였으며 여자사원은 사무직이 36.53%, 생산직이 47.86%였다. 남녀 생산직은 모두 32만7,099명으로 99년 말과 비교하면 16.09% 감소했으나 기타직은 9만4,803명으로 47.24% 늘어났다.
업종별로 지난해 말 전기가스업의 직원수가 전년도 말에 비해 39.91% 줄어 감소율이 가장 컸으며 의료정밀(-11.27%), 서비스업(-15.18%), 섬유의복(-10.86%)도 비교적 많이 줄었다.
그룹별로 한화그룹은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직원수가 6,074명으로 전년도 말에 비해 18.86% 증가했으나 LG는 3만7,730명으로 13.83%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4만6,57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85%(2,574명) 늘었으며 신세계는 21.57%(1,524명), 대한항공은 4.58%(664명) 각각 증가했다.
한국전력은 43.66%(1만2,888명) 감소했고 하이닉스반도체는 37.97%(8,335명), LGEI는 17.12%(5,441명)가 각각 줄었다. 업체별 평균 근무연수는 56.77%(218개사)가 5∼10년 미만이었으며 15년 이상인 상장사는 8개사였다.
이정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