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ㆍ벤처기업들이 직원들의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 ‘인재의 세계화’에 적극 나서 화제다.
디지털도어락 전문업체 아이레보는 전 세계의 기상천외한 보안장치 관련자료를 수집해오는 ‘게이트매니아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
아이레보는 직원 126명 전원의 해외여행 경비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도어락을 사오는데 드는 비용은 물론 촬영 및 수집에 따른 별도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하재홍 아이레보 사장은 “전 직원이 세계 도어락 동향을 직접 알아보고 안목을 갖춰야 한다는 뜻에서 기획했다“며 “이번 이벤트로 수집된 자료나 물품들은 제품개발 및 전시용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카드 서비스업체 레떼의 ‘상상력발전소’팀도 같은 취지에서 직원들의 해외여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남녀 디자이너 각각 2명씩 4명으로 이뤄진 이 팀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만한’ 인터넷장난감(e-토이)을 찾는 테마여행을 떠난다. 남극에서 원주민 만나기, 파리 에펠탑 밑에서 위로 바라다보기 등을 구상 중이다.
말 그대로 상상력을 키우는 감성충전이 목적이기 때문.
이밖에도 ATTN여행사는 해마다 사원교육을 위해 직원들의 호텔견학 및 여행답사에 드는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atripl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