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프리보드 법인 1,762개사의 실질주주는 1,67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순투자자는 482만명으로 2010년(454만명)에 비해 6.1% 늘었다. 투자자 1명당 평균 보유 종목 수와 소유 주식 수도 각각 3.49종목, 1만2,116주를 기록해 2010년(3.42종목, 1만2,067주)과 비교해 각각 2.0%, 0.4% 증가했다.
시장 별 실질주주는 유가증권시장 법인이 361만명, 코스닥시장 법인 227만명, 프리보드 2만명으로 집계됐다.
실질주주 가운데서는 개인주주가 470만명으로 전체의 98.9%에 달했다. 하지만 법인과 외국인은 각각 0.4%, 0.3%에 그쳤다. 보유주식 비율로는 개인주주가 52,0%(304억주)를 기록했고, 법인과 외국인이 36.9%(214억주), 10.7%(62억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 종목별 실질주주의 수는 하이닉스반도체가 39만1,941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32만2,362명, 20만6,22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이 9만4,599명으로 실질 주주수가 가장 많았다.
성별 개인주주는 전체의 60.2%에 해당하는 287만명의 남성이 228억주(75.1%)를, 190만명(39.8%)의 여성이 76억주(24.9%)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46만명(30.6%)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와 50대, 60대, 20대 순이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이 31.2%로 가장 많았다. 경기(19.5%)와 부산(6.9%)과 경남(5.1%), 대구(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