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우 퍼스텍 대표는 회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대표이사실 벽 한쪽에 걸려있는 '날로 새로워지자'는 좌우명만큼 전 직원이 창의성을 갖춰야 한다는 것.
전 대표는 채용 면접장에서 돌발 질문을 자주 던진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시키는 것만 해서는 절대 발전이 없다"며 "직원을 뽑을 때 최종면접에 직접 들어가는데 엉뚱한 질문을 통해 그 사람의 창의성을 꼭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도전정신도 퍼스텍 신입사원의 덕목으로 빠지지 않는 부분이다. 전 대표는 "실패를 두려워하면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없다"며 "실패하더라도 일단 저지를 수 있는 사원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직원이 실패한다면 대표이사인 내가 책임지면 된다"며 "소극적이고 눈치만 보거나 고정관념에 매어 있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퍼스텍은 다른 후성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공개채용을 통해 매년 10월께부터 채용과정을 시작한다. 총 10~20명 가량의 신입사원을 뽑으며 12월말경이면 최종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초임은 대졸 기준 3,200만원 수준이고 주5일 근무제다. 현재 총 332명 가량의 직원들 모두 정규직이다.
신입사원 가운데 80% 정도는 기계ㆍ전자 등 이공계열, 20% 정도는 인문ㆍ상경계열이다. 연구직의 경우 학사 출신도 업무를 맡을 수 있다.
입사 후엔 각종 경조사비를 비롯해 ▦기숙사 등 주택 ▦김장보조비 ▦장기 근속자 포상 ▦본인ㆍ가족의료비 ▦자기개발및 온라인어학원, 원어민 출장 어학수업비 지원 등의 복리후생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