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FRB, 재할인 대출만기 28일로 축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재할인 대출 만기를 현행 90일에서 28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FRB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금융시장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주요 금융회사들에 대한 재할인대출 만기를 2010년 1월14일부터 현행 90일에서 28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FRB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급격하게 진행되던 2007년 8월 재할인대출 만기를 30일로 늘렸고, 이어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 붕괴 직후인 2008년 3월 이를 90일까지 연장했었다. 재할인 창구의 만기축소는 이번 조치는 금융 위기 시 비상 대책으로 도입한 긴급 대출창구를 서서히 축소, 출구 전략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지난 6월 FRB는 기간물 입찰 창구(TAP)와 기간물 국채임대 창구(TSLF)등 긴급유동성 지원프로그램의 운용규모를 축소한 바 있다. FRB는 이변이 없는 한 내년 봄까지 긴급 대출창구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모두 닫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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