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가락 열쇠' 국내 첫개발

'손가락 열쇠' 국내 첫개발 열쇠 대신 손가락을 이용, 한글, 영어, 숫자는 물론 어떠한 기호나 도형으로도 문을 열 수 있는 일명 '손가락 글자열쇠'가 개발됐다. 보안열쇠 전문회사인 에파스컬쳐(대표 하재우)와 디엔에스테크놀로지(대표 이원우), 경희대 정보대학원(원장 진용옥)가 공동개발한 이 신개념의 손가락 글자열쇠(사진)는 누구나 쉽게 암호를 입력, 문을 열 수 있도록 고안됐다. 예를 들어 암호패드에 '장미'라는 글자를 입력하고 패드위에 손가락으로 '장미'를 차례로 적어주면 문이 열린다. 암호패드위에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5개의 감응센서가 있고 다양한 글자를 연출할 수 있는 글자무늬가 디자인 되어있기 때문이다. 글자대신 영어는 물론 숫자, 삼각형, 네모 등 어떠한 도형이나 기호도 입력이 가능하다. 그래서 글자를 모르는 어린이나 노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암호는 최대 10자까지 입력이 가능하고 같은 글자라도 쓰는 차례가 다르면 문이 열리지 않아 보완성이 탁월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문을 잠글 때는 패드에 손가락만 스치면 간단하게 문이 잠기고 이중으로 스치면 문안에 열수 있는 다른 잠금장치까지 한꺼번에 잠긴다. 깜박 잊고 문을 잠그지 않고 외출해도 문이 자동으로 잠긴다. 경보음이나 인식음도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개발됐다. 하재우 사장은 "이런 식의 열쇠는 세계 최초다"며 "대형아파트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032)425-0117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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