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kr` 도메인 등록이 4일부터 완전 개방된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원장 송관호)는 지난 8월19일부터 진행한 초기등록 접수를 마감하고 4일부터 `선접수 선등록` 원칙에 따라 원하는 한글.kr 도메인을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네임즈, 한강시스템, 닷네임코리아, 한글도메인센터, 후이즈, 가비아, 아사달 등 7개 등록 대행업체를 통해 미등록 도메인을 신청하면 즉시 등록할 수 있다. 등록비는 1년에 2만2,000원이며 대행업체별 서비스 방식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각 업체들은 시행 하루 전인 3일까지 예약등록을 받는다.
한편 지난 7일부터 2주일간 진행된 `1등록증 1도메인` 신청기간에는 총 5만여건의 한글.kr 도메인이 접수됐으며 29일 공개추첨을 통해 도메인 주인이 가려졌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도메인은 988명이 신청한 `웹하드.kr`이었고 100명 이상이 경쟁을 벌인 인기 도메인은 31개에 달했다. 특히 31개 중 절반인 15개가 `토니안.kr` `보아.kr` 등 연예인 이름을 딴 도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섭 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