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반덤핑법안에 대응 방침
일본이 미국의 새로운 반덤핑법안에 맞서 유럽연합(EU) 등 다른 나라들과 연대 대응할 방침을 표명하고 나서는 등 미-일 무역 갈등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25일 미국의 새 반덤핑법안이 경쟁력면에서 문제가 있는 자국업체들에 재정적인 혜택을 주게 될 것임을 지적,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통산성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유럽과 캐나다, 한국 등이 이미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우리도 이들 국가와 함께 이 문제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WTO 제소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주 미 상원에서 통과된 새 법안은 현재 빌 클린턴 대통령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클린턴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의 보복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쿄=연합
입력시간 2000/10/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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