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전화통합(CTI)에서 무선인터넷ㆍ부가통신 업체로 변신중`
무선인터넷 및 부가통신 솔루션 전문업체인 시스윌(대표 김연수)은 지난 94년에 설립된 중견 벤처기업이다.
사업초기 700 증권정보 자동응답시스템(ARS)서비스를 시작으로 CTI분야에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통신기술과 통신망의 진화에 따라 사업영역을 유선망에서 무선망ㆍ인터넷망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시스윌은 이미 지능망 솔루션, 인터넷 텔레포니 솔루션, 무선망 솔루션, 인텔리전트 CTI 솔루션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개발된 솔루션들은 주로 KT, KTF, 데이콤, 한국전력공사, 도로공사 등 국내 주요 기업들에게 공급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벨소리, 통화연결음, 캐릭터 다운로드, 운세, 증권, 소액결제서비스 등 부가통신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변신의 밑바탕에는 연구개발(R&D)과 마케팅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있었다. 집중적인 연구개발로 NGN(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의 자체 개발을 이미 완료했으며 국내 공급에 앞서 말레이시아에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공격적인 경영으로 지난 99년 75억원에 불과한 매출이 2001년 302억원, 2002년 342억원으로 매출액이 확대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순이익 또한 99년 7억에서 2002년 3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사업분야인 CTI 240억원, 통신 부가서비스 150억원, 그리고 모바일ㆍ통신 등의 분야에서 160억원 등 5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연수 사장은 “무선인터넷과 부가통신서비스사업의 비중이 전통적인 CTI사업분야를 넘어서 무선인터넷 및 부가솔루션 업체로 확실히 변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는 시스윌의 해외 수출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말레이시아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네덜란드 인터리믹과 유럽통신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미국의 통신솔루션업체인 어바이어사와 제휴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8월 1일 코스닥에 등록한 시스윌은 안정적인 수입 사업인 CTI를 기반으로 무선 인터넷 및 부가통신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