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핫코일 수입 급감예상
올해 4.4분기 핫코일(열연코일) 수입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철강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경기둔화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현대강관, 동부제강, 세아제강, 연합철강 등의 주문량이 감소, 4.4분기의 열연코일수입량이 3.4분기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열연코일은 올 1.4분기에 128만2천톤(일본 수입량 91만2천톤), 2.4분기 112만3천톤(83만2천톤), 3.4분기 109만4천톤(81만5천톤)이 수입됐다.
지난해 수입량은 346만9천톤, 올해 예상 수입량은 440만톤, 2001년은 470만톤.
국내에서 열연코일은 포항제철이 독점 생산하고 있으며, 올들어 9월까지 모두 1,480만톤을 생산, 이중 절반을 자사 냉연제품 제조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를 국내 에 공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가전, 건축외장재 강판 등 냉연제품의 원료인 열연코일의 수입이 줄어든다는 것은 국내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입력시간 2000/10/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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