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해외 매출 3,400만달러, 세계 5위의 의료영상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목표 =올해 영국, 두바이, 브라질 등 해외 법인 9곳으로 확대. “세계 의료영상솔루션시장에서 GE와 지멘스를 경쟁상대로 삼아 2014년까지 글로벌 톱5에 오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의료영상솔루션부문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이선주(사진) 대표는 “전세계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시장이 연평균 8.8%씩 팽창하며 반도체나 휴대폰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2014년까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거둬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충분한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추고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본격화할 교체수요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대표는 “이른바‘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사들의 경우 최소 3년 이상 PACS 신제품을 무상으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며 “한번 솔루션을 공급하고 나면 별다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GE나 지멘스와 크게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효과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법인 확대도 착착 진행 중이다. 현재 인피니트는 미국ㆍ일본ㆍ독일ㆍ중국 등 전세계 6곳의 해외법인을 통해 25개국, 700여개사에 관련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연말까지 영국, 두바이, 브라질 등 3개의 해외법인과 베트남에 1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표는 3D PACS 기술을 기반으로, 업계를 선도할 기술집약적인 신제품을 출시해 자체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오는 10월말께 정식 출시될 3세대 지능형 PACS의 하나인 ‘모바일 PACS’는 그의 야심작이다. 이 대표는 “모바일 PACS는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등을 통해 의료영상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의사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모바일 IT기기를 이용해 원격 진료가 가능하다”며 “현재 해당 솔루션은 지난 8월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에 시제품으로 납품돼 시범 운용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병원간 협진 및 지역 병원간 통합 진료까지 가능한 솔루션 및 병소의 위치와 특성을 찾아 MRI 및 CT, 엑스레이 화면에 표시해주는 컴퓨터 보조진단시스템(CAD)에 대한 개발작업도 한창 진행되고 있다. 현재 마모(Mammoㆍ유방촬영장치) 및 폐 진단장치에서는 CAD 적용이 가능한 수준에 올라 해당 분야에서는 가장 앞선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인피니트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설립 8년만에 처음으로 공채를 진행해 2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이 대표는 이 중 절반 가량을 연구인력으로 채웠다. 연말에도 20~30명 가량을 신규 채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구인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 260명 임직원의 평균 연령이 31살에 불과할 정도로 조직이 젊고 참신하다”며 “GE처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지는 않지만 젊은 패기로 똘똘 뭉쳐 2014년까지 해외 매출로만 3,4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피니트는 최근 의료정보시스템 전문 기업인 GNSK를 4억원(지분 100%)에 인수하며 EMR(전자 의무기록),HIS(병원 의료정보 시스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