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다큐 '대한민국 콩나라' 14차례 방영SBS가 콩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정보를 제공할 다큐멘터리 '윤동혁 PD의 대한민국 콩나라'를 11일부터 4월 3일까지 방송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SBS '생방송 모닝와이드 3부-세상을 만나자'(오전7시30분 방영)에 편성돼 회당 약 10분 분량으로 총 14회로 나뉘어 방영되게 된다.
제작기간에만 2년 여가 소요된 이 프로그램은 미국, 호주, 럿뗌?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에 불고 있는 콩바람을 전하며 '21세기 음식문화의 화두'로 부상한 콩 음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일찍이 '콩의 나라'로 불리며 이를 이용한 식습관을 만들어 왔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분석하고 이의 계승 및 세계 진출 방향 등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11일 첫 방영될 '콩나물 먹는 민족'에서는 한민족이 콩나물을 키워먹는 유일한 민족임을 중시, 콩나물의 사회학과 영양학에 대해서 알아본다.
이외에도 '거품과 순물', '아플라톡신은 이렇게 사라진다', '막장과 된장 그리고 강된장', '두부와 순두부' 등 콩으로 만드는 다양한 식품과 이의 효과, 활용법 등을 소개하는 내용이 한 주간 전파를 탄다.
이어지는 18일부터 4월 초까지는 매주 월~수요일 3일간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왜간장과 미소시루', 'LA두부, 시드니 두부', '낫또와 청국장' 등 일본 콩 음식의 세계화에 자리를 내준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살펴보는 내용도 다수 전파를 탄다.
또 '콩비지 장수만세', '이제는 고추장이다', '콩의 여인 수잔나' 등 콩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와 이의 우수성을 안방극장에 전달한다. 이와 함께 '토종콩과 GM콩', '21세기는 콩의 시대' 등의 아이템도 준비돼 있다.
제작을 맡은 임동혁PD는 그간 '버섯 그 천의 얼굴', '선암사의 비밀', '게', '한일음식문화 교류사' 등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온 연출자. '생방송 모닝와이드' 시간을 통해서도 '김치를 아십니까', '채식의 힘', '면발 당기는 이야기', '검정 숯 이야기' 등 일반인들에 친근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기획 시리즈를 다수 제작, 방영했었다.
김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