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원의 주가가 경영권 분쟁 조짐이 나타나며 급반등했다. 전날까지 6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엔터원은 12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해 1,4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엔터원은 전날 장마감이후 공시를 통해 “가디언네트웍스가 3.2%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최근 진행 중인 유상증자에 대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엔터원은 기존 최대주주인 이종세씨의 지분율이 3%에 불과한 상태였으며 경영진은 이 씨와 특수관계인 3인 지분 11.4%를 공동의결권으로 묶어 보유하고 있다. 엔터원은 “이번 증자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됐기 때문에 청약(12~13일)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며 “권리주주의 손해를 막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해 가처분신청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