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출자한 우즈베키스탄의 `우즈벡이동통신`이 지난해 현지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5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우즈벡이동통신은 지난해 6만2,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현지 시장점유율 33.3%를 기록하며 우즈베키스탄의 1위 이동통신업체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우즈벡이동통신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96년 유럽표준화방식(GSM)을 채택해 100%(자본금 600만달러)출자해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2,630만달러, 순익은 399만달러에 달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우즈벡이동통신은 올해 안에 우즈베키스탄에서 처음으로 서유럽 로밍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에선 일반화된 포인트제와 보너스클럽 등 가입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점유율을 4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