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솔제지 7.81% 급등…상승률 올 최고

한솔제지가 거래량 폭발 속에 올 들어 하루 기준으로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솔제지는 17일 전날보다 7.81% 상승한 1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도 179만주를 기록해 전날(70만주)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한솔제지의 주가 상승률은 지난 4월29일(6.88%)을 뛰어넘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급등으로 한솔제지는 최근 한 달간 13만원대의 박스권에서 빠르게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한솔제지가 급등한 것은 지난달 말 인쇄용지 가격 인상에 따른 마진율 제고와 함께 자회사인 한솔라이팅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솔제지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한솔라이팅의 경우 삼성전자 LED TV로의 부품 공급이 증가하면서 지분법 평가이익이 지난해 28억원에서 올해는 상반기에만 5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더구나 자회사인 한솔건설에 대한 구조조정 리스크도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김지효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2ㆍ4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인쇄용지의 마진율 상승과 자회사 지분법 이익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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