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패스, 시장 독점적 지위 강화 전망

반도체 후공정 및 전자재료 제조업체 네패스가 시장 독점적 지위 강화와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호조로 성장성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6일 “일본 경쟁사들의 시장 철수로 네패스의 시장 독점 지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LCD산업이 호황인 가운데 주력제품인 DDI(Display Driver IC)의 공급이 부족한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008년 이후 엔화 급등에 따른 가격 경쟁력 하락 등의 요인으로 일본 경쟁사들이 철수하면서 네패스는 소니 물량을 100%확보하고 삼성전자 물량 수주도 늘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DDI의 수급이 달리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최 연구원은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2∙4분기 LCD 패널 출하가 지난해보다 15% 늘 전망이 나오는 등 수요는 증가하지만 공급은 일본업체가 철수하면서 줄어들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향후 단가협상에도 유리하게 작용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네패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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