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력서는 대통령 출마하는 마음으로…"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 보단 하고 싶은일등 구체적 내용작성

경제 불황으로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구직자들은 취직의 첫 관문인 이력서 작성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많은 구직자들은 `경력 사항 중 어느 부문을 이력서에 넣거나 삭제해야 할까',`튀는 이력서가 좋은지, 회사 양식을 그대로 따라야 하는지'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최근 메신저로 1대1 이력서 클리닉을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10일 구직자들에게 대통령에 출마한다는 마음으로 어떻게 하면내가 뽑힐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내용의 차별화를 시도하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이력서 클리닉을 통해 가장 많이 올라온 질문과 해답. 이력서를 처음 써 보는데 정말 막막하다. 잘 쓰는 방법이 없을까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호소한다. 스스로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는 마인드를 한 번 가져보라. 무작정 써 내려가기 보단 어떻게 하면 뽑힐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작성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문장력이 너무 없어서 고민이다. 이력서를 멋지게 쓰는 방법은 ▲사실 이력서 쓰는 데 있어서 문장력은 크게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는다. 회사에 따라 규격화된 양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땐 그 양식에 맞게 써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입사서류를 튀게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은 구직자의 정보를 보기 때문에 무엇보다 차별화된 내용으로 승부해야 한다. 아르바이트도 경력에 포함되나 ▲아르바이트는 경력이라기보다 경험이다. 특기나 기타사항에 넣는 것이 무난하다. 경력직도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나 ▲물론이다. 다만 신입과 달리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에 포커스를 맞춰써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배경은 어떻게 써야 하나 ▲많은 구직자들이 성장배경을 쓰면서 범하는 오류가 성장배경을 그냥 시간 순으로 쓰는 것이다. 그것보다는 자라오면서 지금 현재 모습에 영향을 미친 환경이나 결정적 사건을 골라 그것을 중심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지원 동기와 포부는 어떻게 써야 하나 ▲무작정 `열심히 하겠다'는 식의 일반론은 금물이다. 자신이 지원하는 회사의 경영이념, 비전, 업무내용, 발전 가능성에 대해 숙지하고 하고 싶은 일과 어떤 결과를 이루고 싶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써야한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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