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래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출산과 양육에 대한 중장기 전략이 오는 7월에 나온다.
정부는 지난 4일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장기전략 관련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전략위원회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정부는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중장기전략위원회가 다룰 핵심적인 과제를 결정했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앞으로 회의 때마다 국책연구원, 민간 싱크탱크, 글로벌 컨설팅기관 등에서 준비한 주제별 전망보고서를 발표하고 분야별 작업반에서 이와 연계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월별 주제로는 아시아의 미래(5월), 한국 기업 생태계의 미래(6월), 한국 미래사회의 모습(7월), 지구의 미래, 기술의 미래(8월) 등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중장기전략위원회 산하 작업반에서는 월별로 주제에 맞는 정책 대안을 내놓게 된다.
5월의 주제인 '아시아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신흥국, 사회자본 활용 등의 대안이 제시되고 6월 '한국 기업 생태계의 미래'와 연관해서는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및 대중소기업 관계구조 개선 방안이 나온다.
특히 7월에 발표될 '한국 미래사회의 모습' 주제발표에는 출산ㆍ양육, 노령기의 삶의 질, 일ㆍ가정 양립 등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미래과제에 대한 정책 대안이 나올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 차관은 간담회에는 "앞으로 중장기전략위원회는 분야별 미래담론과 정책 대응 방향을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송병준 산업연구원장, 김동성 중소기업연구원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박대식 한국경제연구원장, 서동록 멕킨지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