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러브콜… 자동차株선전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8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자동차주는 계속 사들여 빅3 자동차주가 1% 이상씩 올랐다. 8일 주식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2,000원(1.27%) 오른 1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1.18%)와 기아차(1.71%) 역시 이날 1% 이상 오르는 등 이날 하락장에도 불구, 자동차주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20% 하락했다. 외국인이 18거래일만에 순매도로 포지션을 전환하면서도 자동차주에 대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간 것이 주가 상승의 발판이 됐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여 지난 10일 이후 17거래일 동안 계속됐던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빅3 자동차주에 대해선 각각 407억원, 146억, 159억원 어치 순매수하는 등 선별 매집에 나섰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ㆍ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종은 사상 최저의 글로벌 재고와 엔고 지속, 연이은 신모델 출시 등으로 강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 3분기 실적 역시 탁월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 흐름은 당분간 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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