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윤용로 행장 "보너스 지급은 관행"

윤용로 신임 외환은행장은 20일 외환은행의 보너스 지급 문제와 관련해 "그간 (M&A 기업들이) 관행처럼 해왔던 것이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행장은 특히 보너스 규모가 기본급의 400~500% 수준인가라는 질문에 "아직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해 이에 준하는 규모가 될 것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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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지급 안건을 2월 말께 예정돼 있는 외환은행 이사회에 상정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대답을 유보했다. 그는 "보너스 지급 건이 이사회 의결 사항인지는 파악이 덜 됐다"며 "이사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으로 첫 출근해 "활짝 핀 장미처럼 활짝 핀 외환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행장은 "은행에서 제일 중요한 게 사람, 바로 고객과 직원이다. 지금까지 지켜봐 주신 고객들은 계속 지키고 이미 떠난 고객들을 다시 모셔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나은행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하나금융 안에서 가족이 됐다"며 "시장에서 뛸 때 가족이 있다는 것은 큰 득이 되는 만큼 독립경영 체제이지만 상승작용을 일으킬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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