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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무더기 퇴출 가능성
코스닥 46개社 자본잠식등 이유로 상장폐지 위기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이 오는 31일로 다가온 가운데 자본잠식 등으로 퇴출위기에 몰린 코스닥 업체가 4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 상장사가 무더기로 퇴출되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폐지가 확정된 온누리에어를 비롯해 외부감사 결과 '적정의견'을 받지 못했거나 자본전액잠식, 대규모 손실 등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코스닥 상장사는 현재 46개에 달한다. 이날 하루에만 유티엑스ㆍ아이오셀ㆍPW제네틱스 등 3개사가 여기에 포함됐다. 유티엑스는 대규모 사업손실로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손실이 발생했고 아이오셀은 감사의견거절 통보를 받았다.
퇴출위기에 직면한 상장사는 해당 사유를 해소하는 내용의 사업보고서를 이달 말까지 제출해야 하지만 대부분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각한데다 거래소도 상장폐지 절차를 더욱 까다롭게 하면서 무더기 상장폐지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감사의견거절과 자본잠식ㆍ부도ㆍ시장이전 등으로 상장이 폐지된 종목은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지난 2007년 17곳, 지난해는 26곳이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키코 관련주 등 일부 예외적인 경우만 빼고 상당수가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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